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게임즈가 연말을 맞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자막을 제작해 관람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CSR 캠페인 ‘다가치 나눔파티’의 아홉 번째 사업으로, 지난 24일 서울시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국립서울농학교 중·고등부 학생 약 70명이 초청돼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를 관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연 사전 행사로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 관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관람 관련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공연의 주요 내용과 관람 규칙을 안내해, 청각장애인 관객의 작품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에서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좌석에 전용 기기를 설치해 대사 자막뿐 아니라 효과음과 배경음악의 분위기를 텍스트로 표현, 청각장애인 관객이 자막을 통해 공연의 흐름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활동을 위해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1900여만 원 규모의 기부금원을 조성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자막 제작 봉사활동 운영과 국립서울농학교 학생들의 공연 관람 지원에 활용됐다. 봉사활동 운영은 문화 접근성 개선을 전문으로 하는 수행기관 오롯플래닛이 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청각장애인의 관람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 관람의 접근성 장벽을 낮추고, 배리어프리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도모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과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전반에서 누구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접근성 향상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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