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해 요양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김 총리는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 등 시설을 둘러보고 입소한 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진 차담회에서는 공공 요양 시설의 부족 문제와 긴 입소 대기 기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곽금봉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원장은 현황 설명에서 "현재 입소 대기자가 1200명 정도"라며 "입소하려면 남성은 2년, 여성은 1년가량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런 센터에 오려면 대기가 길다. (입소가) 어렵다"고 했고, 전 의원도 "새로 들어오고 싶은 분들은 입소가 힘들겠다"며 시설 확충 필요성을 언급했다.
입소 자격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곽 원장은 입소에 지역 제한이 없느냐는 김 총리의 질문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며 "자녀들이 서울에 거주하면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이곳으로 모시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전체 요양 시설 입소자 22만여 명 중 본인의 거주지인 시군구를 벗어나 타지역 시설에 입소해 있는 비율이 약 37% 정도"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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