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성장률, 3분기만에 0%대 탈출…반도체·자동차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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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성장률, 3분기만에 0%대 탈출…반도체·자동차 호조

연합뉴스 2025-12-26 12: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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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2.2% 개선…건설업 -7.3%, 역성장 지속

지역경제 성장률, 3분기 만에 0%대 탈출 지역경제 성장률, 3분기 만에 0%대 탈출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10월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5.10.1 xanadu@yna.co.kr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의 호조로 지역경제 성장률이 3분기 만에 0%대를 벗어났다.

26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지역경제 성장률은 1.9%를 기록했다. 지역경제 성장률이 0%대를 벗어난 것은 작년 3분기(1.6%) 이후 처음이다.

작년 4분기 0.9%로 하락했던 지역경제 성장률은 올해 1분기 0.0%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0.6%)와 3분기(1.9%)에 걸쳐 연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호남권(-1.2%)을 제외한 수도권(3.2%), 동남권(1.1%), 충청권(1.0%), 대경권(0.6%)에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번 성장률 회복은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수출 증가의 영향이 컸다.

3분기 광업·제조업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0.5%에서 2분기 연속(2.2%→3.5%)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7.0%)이 반도체·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생산 증가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호남권(0.4%)은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서비스업 GRDP도 2.2% 증가하며 지역경제에 힘을 보탰다.

서비스업 GRDP는 작년 1분기(2.1%) 이후 올해 1분기 0.7%까지 하락했다가 2분기(1.2%)부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숙박·음식업(1.6%)은 2023년 2분기부터 이어진 9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멈췄고, 도소매업(4.5%)은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3.1%)과 동남권(1.5%)은 도소매, 금융·보험 등의 생산 증가로 성장한 반면, 호남권(-0.1%)은 사업서비스 감소 등으로 소폭 줄었다.

건설업 GRDP는 -7.3%로 작년 2분기(-0.7%) 이후 6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올해 1분기(-12.3%) 이후 감소 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권역별로는 대경권(-14.1%)과 호남권(-12.0%)에서 특히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았고, 수도권(-6.7%), 충청권(-3.9%), 동남권(-3.0%)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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