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떠올라” 지단 아들, 프랑스 대신 알제리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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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떠올라” 지단 아들, 프랑스 대신 알제리 택한 이유

스포츠동아 2025-12-26 11:2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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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의 아들 루카 지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의 아들 루카 지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의 아들 루카 지단(27)이 프랑스 대신 알제리 축구대표팀을 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방송 네트워크인 비인 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루카 지단이 자신의 뿌리를 따라 알제리 축구대표팀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루카 지단이 알제리를 택한 이유도 언급했다. ”알제리를 생각하면 항상 할아버지가 떠오른다“라고 밝혔다. 할아버지 역시 루카 지단의 결정을 환영했다고.

또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과 알제리축구연맹 회장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결정이 당연하게 여겨졌다“리고 덧붙였다.

아버지 지네딘 지단은 프랑스 축구가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 이에 지네딘 지단의 아들이 프랑스가 아닌 알제리를 택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이 알제리계이기 때문에 이상할 것은 없다. 이는 루카 지단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선택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루카 지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라요 바예카노와 에이바르에서 뛰었다. 현재는 라리가2(2부 리그) 그라나다 소속.

과거에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 9월 프랑스축구연맹에서 알제리축구연맹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후 루카 지단은 지난 25일 모로코 라바츠에 위치한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단과의 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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