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황하나, 영장심사 출석…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린 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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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황하나, 영장심사 출석…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린 채 침묵

경기일보 2025-12-26 11: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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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26일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26일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7)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안양동안경찰서에 입감돼 있던 황씨는 26일 오전 10시 30분께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도착했다.

 

두꺼운 회색 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황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도 마약을 투약했느냐”, “수사를 피하려고 도피한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오전 11시께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에게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그는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체류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2024년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소재 파악)를 요청하고, 황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후 황씨의 변호사가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황씨의 신병을 인수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황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지인에게 마약을 투약하게 된 경위와 마약 취득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도피 과정에서 추가적인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황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씨는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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