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축구 잘 준비한다면…”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첫 월드컵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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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축구 잘 준비한다면…”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첫 월드컵 각오

풋볼리스트 2025-12-26 11: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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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서형권 기자
오현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오현규가 ‘대한민국만의 축구’를 강조하며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2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직 최종 명단 발표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오현규는 첫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내년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체코,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중 1팀)와 A조에 속했다. 비등한 전력 차로 수월한 조라고 낙관할 수는 없지만, 우승권 강호들을 피했기에 나쁜 조 편성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조편성과 관련해 오현규는 “3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보니 어디에서 경기를 하게 될지가 가장 궁금했다. 조 편성을 보니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선수로선 한 곳에서 경기를 계속 치르는 게 이동 거리나 피로도 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지 않을까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른다. 1·2차전은 과달라하라, 3차전은 몬테레이에서 치른다.

오현규는 가장 까다로울 것 같은 조별리그 맞상대로 개최국 멕시코를 꼽았다. 중남미 특유의 축구 열기만큼 멕시코전은 압도적인 홈관중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FIFA에 따르면 한국과 멕시코의 A조 2차전은 전체 경기 티켓 신청률 3위를 기록했다. “홈 이점이 있는 멕시코가 가장 까다로울 거 같다. 9월에 맞섰을 때, 남미팀답게 일대일 싸움에서 굉장히 거칠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플레이에서 ‘날것’의 느낌이 많이 들었다. 몸싸움, 태도, 전체적인 스타일에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오현규(헹크). 게티이미지코아
오현규(헹크). 게티이미지코아

오현규는 대표팀 스트라이커 중 가장 득점력이 좋은 자원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만 13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에서도 모든 대회 28경기 10골 2도움을 올렸다. 오현규의 월드컵 승선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다. 만일 최종 명단에 들시 정식 선수로는 월드컵 첫 경험이다. 오현규는 지난 2022 카타르 대회 때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16강 여정에 동행한 바 있다.

오현규는 “카타르 때는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 같이한 부분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경우엔 모든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또 유럽 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유럽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느끼는 부분들도 있다”며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오현규는 “나에게는 이 월드컵이 첫 번째지만, 또 완전히 처음만은 아닌 첫 번째 무대라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이 무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오현규는 ‘대한민국만의 축구’를 강조했다. 상대 전력이 어떻듯 우리의 전술에 집중해야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예선 때는 공격적인 백4를 활용했으나, 보다 강한 팀을 만날 때는 백5를 준비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만이 자랑할 수 있는 축구를 잘 준비한다면, 포메이션이 무엇이든, 어디에서 뛰든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2002년은 우리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다가 크게 기뻐했던 순간이었다. 그런 기쁨을 한 번 더 재현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오현규는 “대한민국은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마다 하나가 되면서 가장 강해지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이번 2026 월드컵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꿈을 이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 역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100%를 넘어서 120%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을 맹세한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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