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로스엔젤레스FC) 대체자 찾기에 힘쓰고 있다.
축구 커뮤니티 ‘풋볼 팬캐스트’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 이후 최고의 윙어. 토트넘은 4천만 파운드(약 782억 원)로 앙투완 세메뇨 대신 영입할 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손흥민과 결별했다. 클럽의 레전드인 손흥민은 10년간 헌신적인 활약으로 트로피를 안겨줬다”며 “토트넘은 상징적인 존재이자 강력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영입 후보였던 세메뇨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지난 여름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손흥민의 거취였다. 2026년 여름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에 잔류와 결별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연이어 손흥민의 상황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다“며 ”예전만큼 빠르고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가 합류하면서 손흥민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퇴단을 피력했다.
이러한 상황에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지난 8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로스엔젤레스FC(LAFC)였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유의 빠른 속도와 기회를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 결과 13경기 12골 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선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다르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텔,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가 왼쪽 윙어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6천만 유로(약 1천20억)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에게 손흥민의 등번호였던 7번을 부여하며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시몬스 역시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본머스 윙어 세메뇨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세메뇨가 맨시티행이 유력해지며 '프랑스 신성'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풋볼 팬캐스트’는 영국 매체 ‘팀토크’를 인용해 “토트넘은 세메뇨의 대안을 찾고 있다.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른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을 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4천만 파운드로 평가되는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는 세메뇨보다 잠재력이 더 클 수 있고,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며 “손흥민과 세메뇨보다 결정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운동능력과 타고난 창의력 덕분에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AS모나코 소속 아클리우슈는 주로 우측 윙어를 소화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까지도 설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패스 스킬이 뛰어나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 3골 5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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