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성탄절 휴장 후 삼성전자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5포인트(+0.53%) 오른 4130.37에 개장했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0억원, 2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고, 개인은 홀로 약 740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5%대 강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치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1.19% 올라 ‘60만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며 “내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112억Gb, HBM4 비중은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내년 HBM매출은 전년대비 3배 급증한 26조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산타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뉴욕증시와 연말 배당 기대감도 이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GDP 성장률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 나스닥종합지수(+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2%) 모두 상승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을 주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또한 0.28%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7포인트(+0.62%) 오른 920.9에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알테오젠은 2% 넘게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449.9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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