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시절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징계 위기에 직면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로메로는 리버풀전 퇴장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는 퇴장당한 뒤 존 브룩스 심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A는 성명을 통해 "로메로는 리버풀전에서 퇴장을 당한 뒤 경기장을 즉시 떠나지 않았고, 심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로메로는 지난 21일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 중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후반 48분 앞서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로메로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함께 쓰러진 상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발로 차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사비 시몬스, 후반전에 로메로가 연달아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 리버풀에 1-2로 패배, 승점 22(6승 4무 7패)로 14위까지 추락했다.
로메로는 리버풀전 퇴장으로 오는 29일 예정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데 이어 FA로부터 추가 징계까지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팅엄 포레스트(0-3 패)에 이어 리버풀에도 덜미를 잡혀 연패에 빠진 토트넘으로서는 상당한 악재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인 로메로는 지난 2021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진 부주장으로 주장 손흥민을 도왔고, 올여름 손흥민이 떠난 후엔 완장을 물려받아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
다만 올 시즌만 벌써 7차례 경고를 받았고, 토트넘 입단 이후 통산 143경기에서 무려 40차례 경고를 받는 등 거친 플레이에 따른 '카드 트러블'로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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