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부산지역은 26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6.1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6.8도, 사하구 - 6.6도, 영도·남구 -6.5도를 기록했다.
부산은 동부와 중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며 체감기온은 더 떨어졌다.
공식 관측지점인 대청동은 -12.3도이고, 지역별로는 남구 - 15도, 오륙도 -14.6도, 영도구 -14.1도, 사하구 -13.1 등이다.
시민들은 패딩과 장갑, 목도리, 방한모로 중무장을 한 채 출근길에 나섰다.
언 몸을 녹이려고 버스 정류장까지 뛰어가고, 정류장에서는 손을 비비고 발을 구르기도 했다.
해안가 인근 갯바위와 낙동강 최남단 기수 지역 일부에는 살얼음이 낀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모레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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