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통일교 특검'을 고리로 한 장동혁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연대론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에서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청소 봉사활동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장·동·석' 연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연대론은)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할지 그림도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다.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유승민 전 의원 등과의 면담 추진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당을 이끈 원로, 당의 어른을 만나는 일정을 연말이 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라면서 "당의 힘을 확장하고 넓히기 위한 행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을 뵙는다는 계획 외에 다른 분을 어떻게 뵐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김 원내대표와 보좌진 간의 폭로전이라기보다는 대통령실, 당대표, 원내대표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표면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50여분간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도봉산 입구 인근에서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주우며 청소 봉사활동을 했다. 신동욱·김재섭 등 의원과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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