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개인은 나홀로 '팔자'
"저평가된 성장주 매수 기회"…코스닥도 올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26일 상승 출발하며 4,1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4.82포인트(0.60%) 상승한 4,133.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75포인트(0.53%) 오른 4,130.37로 출발해 오름폭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49.9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개장가 기준 11월 7일 이후 최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33억원, 1천4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천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719억원 매수 우위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5포인트(0.60%) 뛴 48,73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26포인트(0.32%) 상승한 6,932.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46포인트(0.22%) 오른 23,613.31에 각각 장을 끝냈다.
S&P 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산타 랠리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97% 오른 11만4천4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0.85% 상승한 59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6%), HD현대중공업[329180](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3%)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38%), 두산에너빌리티[034020](-0.66%), KB금융[105560](-1.27%)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65%), 운송장비·부품(0.22%), 의료·정밀기기(0.19%) 등은 상승세고, 전기·가스(-0.48%) 유통(-0.59%), 화학(-0.41%) 등은 하락세다.
대신증권[003540] 정해창 연구원은 "연말 산타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성장 대비 저평가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성장주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38%) 상승한 918.72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0포인트(0.62%) 오른 920.90으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8억원, 2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31억원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196170](3.72%), 에코프로비엠[247540](0.51%), 에코프로[086520](1.44%), 에이비엘바이오[298380](1.44%)는 상승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1%), 코오롱티슈진[950160](-2.17%)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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