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이 대형 악재를 마주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주장 정지석(30)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인 그는 팀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병원 검진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구단 의료진은 발목 인대가 파열돼 8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지석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252점(10위)을 올리며 주포 카일 러셀(16경기 356점)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졌다. 토종 공격수 중에선 허수봉(현대캐피탈·258점)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공격 종합에서는 성공률 55.84%로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초반 10연승을 달리는 등 13승 3패(승점 37)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2위(10승 6패·승점 32) 현대캐피탈과 승점 5 차이다. 그러나 정지석이 빠진 25일 KB손해보험 원정에서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해 선두 수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대한항공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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