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다. 금융시장은 오는 26일부터 다시 거래를 재개한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에는 산타 랠리 기대가 이어지며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했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줄었지만,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 랠리 흐름을 이어갔다.
◇3대지수 동반 상승
-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0% 오른 4만8731.1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2% 상승한 6932.05, 나스닥종합지수는 0.22% 오른 2만3613.31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긴장감이 커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가다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2월물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05% 내린 배럴당 5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고시 차 문 안열린다"…테슬라 모델3 18만대 추가 조사
- 미국 당국은 테슬라 모델3의 기계식 문 열림 장치 관련 결함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접수,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있는 차량은 17만9071대로 추산됐다.
- 미 도로교통안전국의 이번 조사는 조지아주의 테슬라 소유주 케빈 클라우스가 2023년 차량에 갇힌 경험 이후 당국에 조사 요구 청원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클라우스는 당시 화재가 발생한 모델3 차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아 발로 문을 차고 겨우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 테슬라는 전기차에 전자식 문 열림 장치를 선구적으로 도입했으나, 차량 충돌 후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소비자 신고가 잇따랐다.
◇애플 팀 쿡, 나이키 5만주 추가 매입…주가 4.63% 급등
-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22일 주당 58.97달러에 나이키 주식 5만주를 매입했다. 전체 매입 금액은 약 295만달러, 한화 약 43억원에 달한다.
- 2005년부터 나이키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쿡은 기존에도 나이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추가 매입으로 총보유주식 수가 10만5480주로 늘었다. 나이키 이사나 임원의 공개 시장 내 주식 매입 사례 중 최대 규모다.
- 쿡의 이번 주식 매입은 현재 엘리엇 힐 나이키 CEO 체제의 경영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 나이키는 팀 쿡의 주식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4.63% 상승, 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AI칩 개발 스타트업 '그록' 200억달러에 인수"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 '그록'(Groq)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그록 측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그록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번 계약의 일부로 그록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 및 다른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라이선스 기술의 발전과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록은 독립 기업으로 계속 운영되며, 그록 클라우드 사업은 차질 없이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날 오후 그록 측 공식 발표가 있기 전, 미 경제매체 CNBC는 엔비디아가 그록을 현금 200억달러(약 29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엔비디아의 최대 인수·합병은 2019∼2020년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오늘의 특징주
- 오픈AI에 밀려 AI기업 2위로 여겨졌던 구글이 제미나이3 출시로 정상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은 0.39% 오른 667.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인텔이 파운드리 수주 실패 소식으로 0.52% 내린 36.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인텔의 제조 공정을 이용해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테스트했으나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 애플은 AI 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0.53% 상승한 2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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