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배우' 신준영, 충격 고백 "무릎 꿇고 맞았다"...유년시절 가정폭력 피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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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배우' 신준영, 충격 고백 "무릎 꿇고 맞았다"...유년시절 가정폭력 피해 최초 공개

원픽뉴스 2025-12-26 08:2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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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준영이 방송을 통해 과거 겪었던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25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신준영은 10살 때부터 겪어야 했던 아버지의 폭력과 어머니와의 생이별이라는 가슴 아픈 과거를 털어놨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56세의 신준영은 부모님의 이혼 이후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며 겪었던 끔찍한 기억들을 꺼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찾아와 우리에게 옷을 사주고 용돈을 건네면, 집에 돌아가서는 아버지에게 혼이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앉아 있다가 매를 맞았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습니다.

특히 신준영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아버지의 폭력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를 만나고 온 뒤에는 어김없이 체벌이 이어졌고, 결국 그는 어머니에게 "이제 오지 말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측은하고 불쌍해서가 아니라, 우리 형제가 겪어야 하는 그 고통 자체가 너무 싫었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신준영의 어머니 최병례 씨 역시 방송에 출연해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녀는 "아들이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엄마한테 갈게, 그 전에는 오지 마. 우리가 잘 크고 있을게'라고 말했다"며 "엄마가 약속대로 하겠다고 안 갔고, 정말 고등학교 졸업 후 아들이 찾아왔다"고 회상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자는 생이별을 해야 했고, 신준영이 스무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유년 시절의 상처는 현재까지도 신준영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맞은 것에 대한 상처보다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가 훨씬 더 크다"며 "아버지가 그런 것을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한 마디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아픔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나는 왜 이런 가정에서 태어났을까, 왜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났을까'라는 원망과 질책을 정말 많이 했다"며 "그러다 보니 집에도 가기 싫었고, 아버지도 보지 않고 살고 싶었다"고 당시의 절망감을 표현했습니다.

방송에서 신준영은 과거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며 "마음속에 응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버지한테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나한테 큰 영향을 준 게 하나도 없다"며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신준영은 자신이 겪은 상처를 반면교사 삼아 자신의 가정만큼은 다르게 꾸리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제가 어렸을 때 이혼하셨기 때문에, 제일 큰 부분은 가정이 깨진 것이다. 우리 부모 같은 삶, 그런 가정을 이룰 바에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신준영은 20년째 장모님 댁에서 처가살이를 하며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들에게는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을 주기 위해 항상 친근하게 대하려 노력한다고 전했습니다.

신준영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주몽', '선덕여왕' 등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입니다. 400~500편이 넘는 작품에서 산적, 장군, 악역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악역 전문 배우'로 불려왔습니다. 최근에는 방송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이며, 영화감독으로도 새롭게 도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고백을 통해 화면 속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상처 많은 유년 시절을 보냈던 신준영의 진솔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그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준영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더욱 행복한 삶을 이어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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