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니키 버트가 스콜스 향해 ‘더러운 XX’ 발언한 이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맨유 레전드' 니키 버트가 스콜스 향해 ‘더러운 XX’ 발언한 이유

풋볼리스트 2025-12-26 07:40:00 신고

3줄요약
웨인 루니 버밍엄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인 루니 버밍엄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의 뚜렷한 크리스마스 식단 발언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5일,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크리스마스 디너에 대한 솔직한 취향을 공개하며 영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루니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취향을 넘어, 함께 출연한 전·현직 축구인들의 반응까지 더해지며 ‘연말 최고의 밥상 논쟁’으로 번졌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BBC 프로그램 더 웨인 루니쇼(The Wayne Rooney Show)에서 진행자 켈리 소머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디온 더블린, 그리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과 함께 크리스마스에 축구 선수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크리스마스 디너 메뉴를 상세히 설명했다.

루니는 접시에 무엇이 올라가느냐는 질문에 “머시 피스, 스위트콘, 당근과 순무, 칠면조, 그리고 새감자”라고 답했다. 그는 “로스트 포테이토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를 곁들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디너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그레이비 소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대해 소머스는 “로스트에 머시 피스를 올리는 건 위험 신호(red flag)”라고 반응했고, 더블린은 “머시 피스와 옥수수, 그 두 가지는 정말 이상하다”며 “끔찍하다, 와자”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루니는 그레이비를 왜 피하느냐는 질문에 “지저분하다”고 답하며, 음식이 너무 퍽퍽하지 않느냐는 반응에는 웃으며 “채소에서 나오는 육즙을 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루니는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나는 로스트 자체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일요일에 로스트를 먹으러 나가면 나는 햄과 달걀, 감자튀김을 주문한다”며 “크리스마스에는 먹긴 하지만, 반드시 내 방식대로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루니뿐 아니라 또 다른 맨유 전설의 기이한 식습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폴 스콜스가 크리스마스 디너에서 브뤼셀 스프라우트(방울양배추)에 케첩을 뿌려 먹는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강한 반응이 쏟아졌다.

폴 스콜스와 아들 에이든/ 폴 스콜스 인스타그램 캡쳐
폴 스콜스와 아들 에이든/ 폴 스콜스 인스타그램 캡쳐

 

스콜스는 “나는 케첩과 그레이비를 함께 뿌린다”며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서 방울양배추를 삶고 남은 국물을 컵에 따라 마시던 기억까지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방송인 패디 맥기니스는 “그건 좀 이상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전 맨유 동료 니키 버트는 팟캐스트 The Good, The Bad & The Football에서 “역겹다. 더러운 자식”이라는 과격한 표현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루니는 이날 방송에서 전 동료 로이 킨의 얼굴이 그려진 크리스마스 점퍼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점퍼에는 “산타가 선물을 가져다준 걸 칭찬한다고? 그건 그의 일이잖아!”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킨 특유의 냉정한 해설 스타일을 풍자했다.

또한 루니는 선수 시절 크리스마스 당일 휴식을 허락했던 감독으로 샘 앨러다이스와 루이스 판 할을 언급했다. 

이에 앨러다이스는 “나는 선수 시절 크리스마스 날 훈련하는 게 정말 싫었다”며 “아이들이 선물을 뜯고 있는데 훈련장에 나가 45분 뛰고 돌아오는 건 완전한 시간 낭비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프로라면 감독이 하루 정도는 믿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콜스 SNS 캡쳐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