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타매트릭스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6일 퀀타매트릭스(317690)에 대해 360억원 규모 자본 조달을 통해 재무 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검증된 기술과 전략적 자본을 통해 글로벌 로드맵 가속화를 진행 중에 있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2010년 설립에 설립된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제품 제조업체다.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제품 'dRAST'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dRAST'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10개국 이상 50개 이상의 장비가 배치돼 있다. 내년에는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미국 임상 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FDA 510(k) 인허가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2일 36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해당 영구 전환사채 인수 주체는 상장사 미코가 99% 지분을 보유한 펜타스톤 3호 신기술투자조합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리픽싱 및 풋옵션이 포함돼 있지 않아 동사에게 유리한 방식의 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기존 최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 등을 포함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공시했다"며 "또한 영구 전환사채는 채권이지만 실질적으로 자본으로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동사에게 재무 리스크로 부각되어 왔던 법차손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자금 조달을 통한 향후 동사의 글로벌 로드맵 가속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7월 세계적 과학 저널인 '네이처' 본지에 환자에게 최적의 항생제를 빠르게 찾아주는 기술을 소개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uRAST' 제품은 3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자금 조달로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최초로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CARB-X로부터 지원받는 기업으로 증권시장에서 주목받아 왔다"며 "금번 360억원의 자금 조달과 국내 및 미국 정부로부터 15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총 500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재무 리스크를 해소한 상황에서 해당 자금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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