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토니오 뤼디거를 데려오길 원한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25일(한국시간) “뤼디거가 내년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PSG는 뤼디거의 리더십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현 스쿼드에 꼭 필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국가대표팀 센터백 뤼디거가 레알에 입단한 건 2022년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뷔한 뤼디거는 AS 로마, 첼시를 거쳐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레알의 부름을 받아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레알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을 꿰찼고 종전 레알의 수비를 담당했던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의 뒤를 위어 ‘후방의 벽’으로 거듭났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총 8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최근에는 입지가 밀렸다. 지속적인 부상이 발생해 기량이 떨어졌고 레알이 주전 센터백으로 신예 딘 하위선과 에데르 밀리탕을 중용하고 있기 때문. 밀리탕의 부상 이탈해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뤼디거의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된다. 뤼디거는 잔류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레알이 협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재계약은 지지부진한 상태. 이 때문에 뤼디거는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PSG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독일 ‘빌트’는 “. PSG는 뤼디거를 새로운 수비 프로젝트 핵심 축으로 삼았다. 조만간 뤼디거 영입을 위해 전면전에 나설 예정이다. 야심 찬 프로젝트, 그리고 무엇보다 레알에서보다 훨씬 높은 급여를 제시해 그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는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뤼디거를 자신의 축구 철학에 이상적인 센터백으로 평가하고 있다. 태클에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뛰어나며,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때문이다. 더불어 그의 합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경쟁력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PSG 사령탑도 뤼디거를 원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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