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눈이 쌓이는 등 세밑 한파가 찾아온 광주와 전남은 26일 하루동안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저기온은 구례 성삼재 영하 16.1도, 광주 무등산 영하 13.9도, 광양 백운산 영하 10.5도, 구례 피아골 영하 8.4도, 순천 영하 7.5도, 광양 영하 6.5도, 영광 영하 6.2도, 광주 영하 5.8도 등으로 나타났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도 평년보다 3~10도 가량 기온이 낮겠다.
현재 순천·광양·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 등 7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낮 최고기온 역시 영하 1도~영상 2도 분포로 영하권에 머무르며 한파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전남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의 누적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5.9㎝, 담양 4.1㎝, 광주 광산 3.5㎝, 화순 백아 3.2㎝, 나주 다도 2.6㎝, 곡성 옥과 2.3㎝, 무안 전남도청 2㎝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 서해안에 1~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성·무안·함평·영광·신안 등 전남 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틀 사이 이렇다 할 눈 피해는 없지만 장성과 담양에서는 각기 '길이 미끄럽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1건씩 접수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내린 눈이 밤 사이 기온이 낮아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차량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