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감성 그대로 다시 만난다… 거칠고 현실적인 영상미의 비밀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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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감성 그대로 다시 만난다… 거칠고 현실적인 영상미의 비밀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재개봉

서울미디어뉴스 2025-12-25 21:5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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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팝엔터테인먼트
포스터=팝엔터테인먼트

[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 = 오는 2026년 1월 7일(수), 국내 개봉 30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감성 그대로 돌아오는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가 거친 영상미에 숨겨진 촬영 비하인드와 함께 명장면 스틸을 공개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 특유의 현실적인 미장센이 다시 한 번 스크린 위에서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 작품은 가장 화려한 도시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알코올 중독자 벤과 거리의 여자 세라가 나누는 사랑 그 이상의 관계를 담아낸 영화다. 개봉 당시 파격적이면서도 날것의 감정선을 그대로 드러낸 연출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멜로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이 작품을 위해 의도적으로 기존 극영화 문법에서 벗어났다. 그는 “처음부터 다큐멘터리처럼 보이길 원했다. 과도한 조명이나 전통적인 영화적 연출을 피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일부 장면에서는 핸드헬드 카메라를 적극 활용해 현장감을 살렸고, 35mm 대신 슈퍼 16mm 필름을 선택해 거친 입자감과 생생한 질감을 화면에 담아냈다. 이러한 선택은 화려함과 공허함이 공존하는 라스베가스의 낮과 밤을 더욱 사실적으로 포착하며,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공개된 명장면 스틸 역시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거리 한복판에서 마주 선 벤과 세라의 모습은 화려한 도시 속 고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라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클로즈업 스틸은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삶을 내려놓은 듯한 벤의 모습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강렬한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몽환적인 수중 장면과 서로에게 기대는 순간들은 이 영화가 단순한 멜로를 넘어선 감정의 기록임을 예고한다.

16mm 카메라로 완성된 거친 영상미, 그리고 30년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감정의 밀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는 이번 재개봉을 통해 관객들에게 30년 전 극장에서 마주했던 오리지널 경험을 다시 한 번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 30주년 기념 재개봉은 오는 2026년 1월 7일(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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