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자신과 가족을 사적으로 챙겼다"고 날을 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주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원내대표와 관련한 종합병원 가족 진료 특혜 의혹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전했다.
주 의원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비리와 갑질의 생활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병기 보좌진들이 단톡방에서 자기들끼리 뭐라고 떠들었든지 관심 없다. 문제의 핵심은 국회의원 김병기의 비리와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들 취업, 편입, 배우자 진료, 며느리 출국, 본인 호텔 투숙에 국회의원의 권한과 지위를 남용했다. 현안 있는 기업과 지역구 내 병원에 갑질하고, 의전을 요구하고, 금품과 향응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로한 보좌진을 쿠팡에서 자르기 위해 압박도 했다. 뇌물이고, 청탁금지법 위반이며, 협박이자, 직권남용"이라며 "'보좌진이 배신할 줄 몰랐어. 이제 잘할게'라며 넘어갈 일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회 의정활동 내내 이런 범죄 행태는 반복됐을 것이다.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종합병원 가족 진료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혜나 의전을 요청하지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보라매병원 예약 부탁이 특혜 의전 지시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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