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대체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직전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40분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가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브루노는 통증을 참고 경기에 임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맨유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팀에 말했듯이 만약 이 상황에서 좋은 점이 있다면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건 단순히 창의성의 문제가 아니다. 브루노는 모든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을 조직하는 선수다. 이는 모든 선수가 더 나서고, 우리가 모든 걸 한 선수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기회다”라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때로 우리는 조직과 창의성에서 브루노에게 의존한다.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브루노,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를 잃었다. 이는 팀에 매우 큰 손실이다”라며 “이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같은 모든 선수가 한 단계 더 올라서서 리더가 될 좋은 기회다”라고 더했다.
브루노의 공백을 메울 방법에 대해선 “우리는 다른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아마도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난 잭 플레처가 지난 경기에서 아주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가 있을 때 플레처 같은 선수에게 공간을 줘야 한다. 해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 많은 선수가 없더라도 팀을 믿는다. 더 어렵긴 하지만 난 내 선수들을 신뢰한다. 우리가 경기에 정말 집중한다면 이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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