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실장 이천상공회의소에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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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실장 이천상공회의소에서 토론회 개최

경기일보 2025-12-25 15:3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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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천시상공회의소에 열린 ‘제2 판교 유치 일자리 대토론회’에서 최형근 지역발전연구원장이 안사를 하고 있다. 김정오기자
최근 이천시상공회의소에 열린 ‘제2 판교 유치 일자리 대토론회’에서 최형근 지역발전연구원장이 안사를 하고 있다. 김정오기자

 

최형근 지역발전연구원장(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이천상공회소에서 개최한 ‘제2 판교 유치 일자리 대토론회’에 시민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토론회에는 유승우 전 국회의원, 조병돈 전 이천시장, 김태일·이현호 전 이천시의회 의장, 지역 원로와 경제계 인사, 시민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최형근 지역발전연구원장은 “SK하이닉스는 심장, 부발·중리·대월 잇는 혁신벨트로 이천테크노밸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단도직입적인 말과 오늘 이 자리를 채운 열기는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이천의 생존을 향한 절박함”이라며 “이천이 갖춘 유일한 대체 불가 자원인 SK하이닉스 본사를 토대로 성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원장은 “이천이 발전하려면 산업, 연구, 창업이 따로 노는 구조에서 벗어나 하나의 생태계로 움직여야 한다”며 “이천테크노밸리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토론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대목은 부발역세권 개발제안으로 “부발역은 지금까지 그저 지나치는 환승역에 불과했다”며 “스타필드급 복합 랜드마크를 유치해 부발역을 목적지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상권 개발이 아니다.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임직원, 연구 인력이 ‘퇴근 후의 삶’과 ‘주말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판교 수준의 정주 환경을 이천에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원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이천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가 아니라 삶의 질”이라며 “쇼핑·문화·휴식이 결합된 고품격 미니 신도시를 부발역에 조성해야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머문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3년간 SK하이닉스로부터 확보될 약 1조 원 이상의 지방세를 ‘소모성 예산’이 아닌 미래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마중물로 국·도비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총 7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패널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되기 전인 지금이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이천만의 차별화된 정주·산업 전략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막연했던 이천의 미래가 오늘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그려졌다”며 “이런 비전이 실행된다면 이천도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형근 원장은 “SK하이닉스라는 심장을 중심으로 연구와 생산이 돌고 부발역이라는 고품격 주거·문화 공간이 인재를 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이천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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