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시민 소통 프로그램 ‘영화로 만나는 시민배심법정’을 개최, 시민배심법정 제도의 의미를 설명하고 소통의 가치를 제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미디어센터(상영관)에서 23일 열린 행사에는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1부 행사에서는 배심원의 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묘사한 고전 법정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이 상영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김소연 시민소통 연구자, 김성호 영화평론가가 참석한 시네토크가 진행되며 작품 해석을 통한 민주주의의 의미 설명과 관객과의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토론 막바지에는 ‘우리는 어떤 시민이 돼야 할까’라는 질문을 공유하며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시민 역할을 성찰하는 장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배심원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시민배심법정 제도의 정체성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며 “또 시민으로서 ‘참여와 소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시민배심법정을 통해 실생활과 밀접한 갈등을 시민과 함께 해결하고 참여와 소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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