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열리는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2026’을 앞두고 삼성 TV와 가전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지난 24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CES를 맞아 티저 영상을 제작·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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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영상을 통해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 탑재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 가전의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에 게재했다. 1975년 ‘이코노 TV’ 출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컬러TV, LCD, LED, QLED, 마이크로 RGB 등 TV 기술 진화 과정을 소개하면서, 삼성전자가 완벽한 빛과 색을 추구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온 과정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발표 행사를 열고 더 퍼스트 룩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다.
LG전자(066570)는 이날 글로벌 SNS 계정을 통해 홈로봇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홈로봇 이름 ‘LG 클로이드’(LG CLOiD)를 소개했다. 내년 초 CES 2026 공개를 예고한 것이다.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리는 모습,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 등을 통해 사람과 교감하는 홈로봇임을 암시했다.
클로이드는 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의미하는 단어 다이내믹(Dynamic)의 ‘D’를 합쳐 만들었다. 고객이 가사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줄여주는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일을 직접 하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클로이드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 환경에서 원활하게 집안일을 할 수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CES 2026에서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가사노동 자동화 등 미래 스마트홈의 비전)을 위한 노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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