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가 거울 속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한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익숙했던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크한 분위기의 ‘냉미녀’로 변신한 모습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화보의 핵심 키워드는 ‘거울’이다. 단순한 연출을 넘어, 거울 속에 비친 자신과 시선을 주고받는 설정을 통해 마치 두 인격이 공존하는 듯한 서사를 완성했다. 실제 인물과 반사된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구도는 영화 속 도플갱어를 연상케 하며 묘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자아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스타일 변화다. 수지는 가죽 라이더 재킷과 롱 스커트를 매치한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대리석 벽면을 배경으로 한 차가운 공간감은 ‘도시적인 냉미녀’ 콘셉트를 한층 강화하며, 절제된 포즈와 시선 처리로 성숙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거울을 응시하는 수지의 눈빛 역시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미소 대신 담담하면서도 깊은 시선을 선택해, 감정의 여백을 남기는 연출이 돋보인다. 이는 배우로서 수지가 지닌 연기 스펙트럼과 내면의 변주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장치로 해석된다.
화보 공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도 뜨겁다. 팬들은 “거울도 감당하기 힘든 미모”, “거울이 부럽다는 말이 이해된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쏟아내며 화보 콘셉트에 호응하고 있다. 기존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얼굴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수지의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차가운 콘셉트마저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는 수지의 이번 화보는, 그가 왜 오랜 시간 ‘화보 장인’으로 불려왔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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