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2025년을 결산하며 올 한 해 CU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켓CU에서 엉뚱한 콘셉트의 '내 맘대로 어워즈 3'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CU의 '내 맘대로 어워즈 3'는 올해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과 포켓CU에서 독특한 구매 이력을 보여준 고객들을 중심으로 총 8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선정했다. 모든 수상 고객에게는 CU 멤버십 포인트 혹은 각 주제와 연관된 경품을 증정한다.
CU는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내 맘대로 어워즈'가 SNS 등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킴에 따라 매년 연말 편의점의 독특한 구매 동향을 분석해 별난 시상식을 열고 대중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작년 시상 내역 중 220장의 쿠폰이 기한 만료로 소멸된 '뒤틀린 욕망의 쿠폰 수집'상, 포켓CU에서 경쟁사 상품을 최다 검색한 고객에게 수여한 '저희도 맛있는 건 아는데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상은 '기획자 감다살(감 다 살았다)' 등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실제, 관련 이벤트 페이지에는 2000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번 '내 맘대로 어워즈 3' 역시 CU 점포와 포켓CU 앱을 애용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시상을 준비했다.
먼저, 명동역점, 홍대상상점, AK홍대점 등 K-푸드, 라면, 뮤직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CU 특화 점포를 가장 많이 방문한 고객에게는 '컨셉트 장인상'을 수여하고 CU 포인트 10만점을 증정한다.
특이한 상품 구매 이력을 가진 고객들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단 3일을 제외하고 매일 맥주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인생이 술술상'과 CU bar 10만원 상품권을, 총 311번에 걸쳐 계란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그 노벨상'을 수여하고 반숙란 12개, CU 포인트 5만점을 준다.
최근 편의점이 생활 속 안전상비약 구매처로 자리잡은 만큼 연중 94회나 타이레놀을 최다 구매한 고객에게는 '타이레놀은 아플까봐 사는 상상'이라는 이름으로 CU 포인트 10만점을 지급한다.
모바일 편의점 구매 동향을 읽을 수 있는 포켓CU 부문 시상도 이어졌다.
올해 포켓CU에서 진행한 이벤트 중 총 162번 구매 스탬프를 찍고 20번 도전했으나 한번도 당첨이 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불굴의 당첨 도전자상'과 CU 포인트 10만점을, 포켓CU 배달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는 '배달형 인류상'과 포켓CU 배달 금액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해당 고객은 포켓CU에서만 올해 167번이나 배달을 주문했다.
올해 하루도 빠짐없이 포켓CU의 재고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도 있다. 해당 고객의 최다 검색어는 도시락, 405(베이크하우스405), 연세(연세우유 생크림빵) 등 대표 인기 상품들로 나타나 포켓CU 재고 조회 기능의 높은 사용성을 입증했다. 해당 고객에게는 ‘흡사 헌터상’을 수여하고 CU 포인트 10만점을 선물한다.
이밖에도 기프티콘으로 구매한 상품만 613개에 달하는 고객에게는 '기프티콘으로 생존하는 인기 인생상'을 수여하고 CU 포인트 10만점을 제공한다.
한편, CU는 이달 말까지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년 '내 맘대로 어워즈 4' 관련 아이디어를 댓글로 남긴 고객 중 총 100명을 추첨해 CU 포인트 1000점을 제공한다.
BGF리테일 박병호 온라인플랫폼팀장은 "기존 '내 맘대로 어워즈'에서 얻은 뜨거운 고객 반응과 참신한 아이디어에 힘입어 매년 기발한 편의점 시상식을 이어나갈 수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젊고 트렌디한 O4O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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