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5일 건조 막바지 단계인 8천700t급 핵추진잠수함의 선체를 전격 공개하며 한국의 핵잠 건조 계획을 "반드시 대응해야 할 위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공개된 잠수함은 외형을 거의 갖춘 상태로,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퇴역 핵잠수함의 소형 원자로를 통째로 넘겨받아 이미 내부에 탑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이 경우 북한 핵잠은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해 수명 내내 연료 교체 없이 작전이 가능합니다.
특히 우리 군의 잠수함과 달리 핵탄두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전략핵잠수함(SSBN)이라는 점이 치명적인데요.
이는 지상 핵시설이 파괴돼도 수중에서 즉시 핵 보복을 가할 수 있는 '2차 타격 능력'을 확보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가차 없는 보복"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이번 공개는 최근 미 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대한 맞불이자 내년 당 대회를 앞둔 성과 과시용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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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연합뉴스TV·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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