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2주 전 조사보다 조금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24일까지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포인트(p) 낮아진 5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로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다.
지역별 분석 결과, 경기·인천에서의 긍정평가는 59%, 부정평가는 34%였다. 또 부산·경남·울산에서의 긍정평가는 60%로 광주·전라(85%)에 이어 가장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조사됐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4%, 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p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동일했다.
경기·인천지역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은 18%였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5$, 4%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는 ‘고용 창출 및 경제 회복‘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권력기관 개혁‘ 18%, ‘부동산 주거 안정‘ 15%, ‘경제적 양극화 해소‘ 14%, ‘복지 증진 및 삶의 개선‘ 9% 등의 순이었다. 올해 첫 조사보다 ‘부동산 주거 안정‘의 응답 비율이 8%p 증가한 반면, ‘고용 창출 및 경제 회복‘과 ‘권력기관 개혁‘ 응답 비율은 감소했다.
국가기관별 신뢰 수준을 보면, 정부가 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헌법재판소 52%, 경찰 48%, 지방자치단체 42%, 법원 40%, 국회 31%, 검찰 29% 순이었다.
2022년 12월 3주 조사 이후 계속 하락하던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이번에 크게 높아졌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3주 대비 23%p나 상승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국회, 법원에 대한 신뢰도는 작년 조사보다 각각 15%p, 10%p, 8%p 하락했다. 경찰과 검찰은 같은 기간에 각각 3%p, 1%p 올라 별다른 차이는 없었따.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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