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계의 날카로운 시선이자 K팝 산업의 분석가로 활동해온 김영대 평론가가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 / 김영대 SNS
고인의 측근은 25일 오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영대 님의 별세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알렸다.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고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평론가였다. 특히 아이돌 문화와 K팝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해왔으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인 성공과 음악적 성취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 부고 공지 / 김영대 SNS
음악적 식견이 깊었던 그는 방송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 해설과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을 운영하며 음악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저서로는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더 송라이터스' 등을 남겨 K팝의 기록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오는 27일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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