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교육의 정공법 완성하는 가치 설계 전문가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뷰티 교육의 정공법 완성하는 가치 설계 전문가

 

이유리 Yr’s Labo(이선생뷰티)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20년 넘게 현장에서 쌓아온 분석력과 ‘정공법’ 중심의 교육 철학으로 뷰티미용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온 이유리 Yr’s Labo(이선생뷰티) 대표가 ‘2025 한국의인물대상’ 뷰티 교육·컨설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녀는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조심스러웠지만, 주신 의미를 무겁게 받아 앞으로의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담담하면서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이슈메이커와의 인터뷰 이후 1년 2개월 동안 강의와 실무 의뢰가 꾸준히 늘었고, 거래 업체 역시 배수로 확대되며 비즈니스의 내실을 단단히 다지는 변화가 있었다. 베트남 뷰티 서밋에 초청 강사로 참여하는 등 대외 활동도 한층 넓어졌다.

  이 대표는 뷰티·에스테틱 시장을 ‘가치 시장’으로 정의한다. 그녀는 “피부 관리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의 영역입니다. 고객은 피부 관리 자체보다 그 시간의 가치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하며, 고객 경험을 구성하는 요소인 인테리어의 정돈, 상담, 전문 지식, 접객 태도가 하나의 패키지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장 이해력’을 핵심 능력으로 보는 시각은 Yr’s Labo(이선생뷰티)의 모든 교육 과정에도 녹아 있다. 상담, CS, 피부 생리학, 제품 이해까지 연결되며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되는 실전 교육으로 이어진다.

  조직에 대한 이 대표의 관점도 독특하다. 회사 안에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해보며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마케팅·물류 등 여러 분야의 인력 확충도 준비 중이다. 그녀는 “수동적인 사람보다 ‘내가 사업하면 이렇게 해보겠다’라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을 원합니다”라고 말하며, 특히 20대 직원들에게 “20대 때 배운 10년의 경험이 40·50대의 중요한 양분이 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성장과 경력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직원들의 인생 주기까지 고민하는 리더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인터뷰 내내 그녀가 가장 강조한 말은 ‘치트키는 없다’였다. 이 대표는 “기술만 뛰어나다고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에요.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이 왜 찾아주는지를 알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설득력 있게 내비치기 위해 내년에는 수강생이 한 사람의 원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맨투맨 교육·창업 준비·운영 컨설팅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Yr’s Labo(이선생뷰티)가 그동안 강조해 온 분석력 기반 교육의 집약판으로서 ‘원장의 자격’을 만드는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Yr’s Labo(이선생뷰티)를 통해 그녀가 만들어가는 교육의 기준은 단순한 피부 관리를 넘어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고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정공법의 뷰티 교육’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