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12월 24일 베일을 벗음과 동시에 국내 서비스 1위 자리를 단숨에 석권했다.
디즈니 + '메이드 인 코리아'
2025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이번 작품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하며 연말 안방극장의 최대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대작은 1970년대라는 혼란과 도약의 시대를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권력의 정점에 서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저지하려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다.
공개된 듀오 포스터는 두 주인공의 대비된 색감을 통해 극명한 대립 구도를 직관적으로 투영한다. 차가운 블루 톤과 뜨거운 레드 톤의 대비는 "백기태가 냉철하고 차가운 캐릭터라면 장건영은 신념을 위해 타오르는 뜨거운 캐릭터"라는 우민호 감독의 연출 의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서로 다른 온도를 지닌 두 남자가 시대적 격변기 속에서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디즈니 +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함께 공개된 예고 스틸은 1~2회에서 펼쳐질 두 인물의 행보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거대한 욕망에 휩싸인 비즈니스맨 백기태는 비행기 안에서의 여유로운 자태부터, 목적 달성을 위해 도청도 서슴지 않는 냉혹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현빈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부와 권력을 향한 집착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반면 그와 정면으로 맞서는 검사 장건영은 투박한 코트와 커다란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외골수적인 원칙주의자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범죄 카르텔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벼랑 끝까지 추격하는 장건영의 집념은 백기태의 냉정함과 충돌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두 인물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순간은 단순히 개인의 싸움을 넘어, 서로 다른 가치관과 욕망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서막을 알리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디즈니 + '메이드 인 코리아'
작품이 공개된 직후 유튜브와 각종 SNS,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시청 후기가 쇄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 현빈과 정우성의 압도적인 아우라와 연기 합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튜브 댓글창에는 "현빈의 서늘한 눈빛과 정우성의 묵직한 발성이 한 화면에 담기는 것만으로도 화면 장악력이 대단하다", "1970년대의 공기와 냄새까지 느껴질 정도로 미장센과 연출이 정교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또한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근현대사의 욕망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몰입감이 상당하다", "1~2회 전개 속도가 빨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느냐" 등 각본의 완성도와 몰입도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4일 공개된 1~2회를 시작으로 12월 31일에 2개, 내년 1월 7일과 14일에 각각 1개씩 순차적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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