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 방송서 5천499세트 판매…고품질에 합리적 가격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 대표 농산물인 사과(부사)가 올해 마지막 홈쇼핑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25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영홈쇼핑에서 방송 시작 약 35분 만에 2천565세트가 모두 팔렸다.
군은 이날 방송에서 특등급 사과 5㎏(18∼20과)를 기존 4만5천900원에서 6천원 인하한 3만9천900원에 선보였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택배비 70%를 지원했고, 생산 농가는 납품 단가를 조정했다.
사과를 유통하는 인제농특산물유통법인은 최소한의 이윤으로 참여해 합리적인 가격 구조를 마련했다.
인제 사과는 앞선 두 차례 홈쇼핑 방송에서도 안정적인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25일 1차 방송에서는 1천387세트, 이달 8일 2차 방송에서는 1천551세트가 팔렸다.
3차 방송까지 포함한 올해 누적 판매 실적은 5천499세트다.
매출액은 2억3천여만원에 달한다.
인제 사과는 청정 고랭지 기후와 큰 일교차 환경에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당도와 산미의 균형도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품목별 특성과 공급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송 기획부터 물량 구성, 품질 관리, 사후 고객 대응까지 유통 전 과정을 체계화하며 판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선익 유통축산과장은 "행정 지원에 더해 생산 농가와 유통 법인의 협력이 어우러지며 안정적인 가격 구조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이 경쟁력 있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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