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귀금속 세공 명장 김명수(정금길세공소 대표)가 내년 1월 열리는 2026 진주 MBC 웨딩페어에서 새로운 개념의 웨딩예물을 선보인다.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정밀 세공 기술에 4차 산업 공정을 결합한 이번 공개는, 웨딩예물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되는 웨딩예물은 14K·18K 이태리제 합금을 기반으로 한 앞축 제작 방식이 적용돼 변색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김명수 명장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무손실 폴리싱 기술이 더해져,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나 마모를 금 중량 손실 없이 복원할 수 있다. 구매 시점의 완성도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사용과 관리까지 고려한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정금길세공소 측은 이를 ‘평생 관리형 웨딩예물’로 정의한다. 기존 웨딩예물이 디자인과 브랜드 중심의 소비재였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예물은 세공 기술 그 자체를 자산으로 삼는 방향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특히 폴리싱과 복원 과정에서 금 중량이 소멸되지 않는 시스템은 업계에서도 구현 난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웨딩박람회에서는 김명수 명장이 직접 참여하는 1대1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예비부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예산은 물론 결혼이 지닌 상징적 의미까지 반영해 개별 설계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상담부터 디자인, 제작 방향까지 장인이 직접 관여하는 구조로 일반 상담방식과 차별화를 꾀했다.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웨딩페어 참가 소식이 전해지자 사전 상담 문의와 예약 제작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모델은 박람회 일정 이전부터 상담 대기가 발생하는 등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정식 공개 전부터 예약이 집중되는 것은 김명수 명장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웨딩예물 시장의 흐름에 변화를 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나 일회성 디자인 경쟁에서 벗어나, 세공 기술과 유지 관리까지 포함한 장기적 가치로 경쟁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 웨딩박람회는 2026년 1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이틀간 진주 MBC 컨벤션에서 열린다. 변색을 최소화한 이태리제 웨딩예물, 금 중량 손실 없는 무손실 폴리싱 시스템, 세공 명장과의 직접 상담, 그리고 사전 예약 열기까지 더해지며 이번 행사는 웨딩예물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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