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당 분양가 5000만원 돌파…한강변 '국평' 20억 넘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 3.3㎡당 분양가 5000만원 돌파…한강변 '국평' 20억 넘겨

모두서치 2025-12-25 08:30:55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최근 1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6월 4000만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며 올해 5000만원을 넘어섰다.

초강력 대출규제로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가운데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경쟁력에 따른 옥석가리기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525만7000원이다. 이를 3.3㎡당 분양가격으로 환산하면 5043만6000원으로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다.

11월 말 기준 전국 ㎡당 평균 분양가격은 606만3000원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

아파트 분양가는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토지비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4년 6월 4190만4000원으로,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한 뒤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11월 말 기준 5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서울에서는 래미안 원페를라, 잠실 르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등 강남권 정비사업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섰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이 래미안 원페를라는 24억5070만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27억4900만원에 달했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성동구와 동작구 등 한강변 단지들도 전용 84㎡ 분양가격이 20억원을 넘기고 있다. 지난 10월 분양한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22억7850만원이고, 성동구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는 24억8600만원에 분양됐다.

한편, 초강력 대출규제로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가운데 앞으로도 분양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내년 청약시장은 가격 경쟁력에 따른 옥석가리기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101.6으로 앞으로 분양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기준선인 '10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해외 수입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