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리버풀이 파리생제르맹(PSG)의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주목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2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바르콜라 영입에 대해 PSG에 문의했다”고 전했다.
바르콜라는 2002년생 프랑스 국적의 윙어다.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위협적인 공격수다. 주로 왼쪽에서 활약하나, 오른쪽 윙어와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도 지니고 있는 선수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성장한 그는 2023년 많은 기대를 받고 PSG에 합류했다. 첫 시즌 번뜩이는 활약으로 리그앙 올해의 영입생으로도 선정된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8경기 21골 1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PSG의 쿼드러플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리버풀이 눈길을 보냈다. 지난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내왔고, ‘빌트’에 따르면 최근 PSG에 바르콜라 영입에 대한 문의까지 넣으며 본격적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부진과 논란 속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알렉산더 이삭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삭이 몇 개월간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가용 가능한 공격 자원은 위고 에키티케, 코디 각포, 페데리코 키에사와 2008년생인 리오 은구모하 뿐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리버풀이 최근 본머스의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 영입전에서 밀려난 것 역시 바르콜라 영입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당초 리버풀은 세메뇨 영입을 노렸으나, 세메뇨가 맨체스터 시티 합류에 가까워지며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 왼쪽, 오른쪽,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바르콜라의 존재는 리버풀의 흥미를 끌 만하다.
그러나 PSG가 바르콜라 판매를 허용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라는 걸출한 윙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39개를 뽑아낸 정상급 윙어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적다.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바르콜라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