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77억원' 포켓몬카드, 내년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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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77억원' 포켓몬카드, 내년 경매 나온다

모두서치 2025-12-25 00:4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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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4년 전 530만 달러(약 77억원)에 희귀 포켓몬카드를 거래한 미국 유명 유튜버가 내년 2월 이 카드를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구독자 2350만 명을 보유한 미국 유튜버 로건 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역대 가장 희소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피카츄 포켓몬카드를 구매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해당 거래를 3년 전 자신의 채널 영상으로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카드는 피카츄를 처음 만들어낸 디자이너 니시다 아츠코가 직접 디자인한 카드로, 1988년 일본 어린이잡지사 '코로코로코믹'이 주최한 삽화 대회 수상자 39명에게만 수여됐다.

당시 이 카드에 대해 카드감정기관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는 이 카드에 최초로 최고 등급인 'PSA 10'을 부여했으며, 기네스 세계 기록 역시 PSA 기준을 따른다.

로건 폴은 방송에서 "과거 카드 구매를 시도했다가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며 "존재 여부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 온라인에 사진이나 영상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해당 카드 소유자와 4개월간의 협상 끝에 527만5000달러(약 77억원)에 거래를 성사시키며 '가장 비싼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거래' 부문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번 거래를 두고 "주식 등 전통적 투자보다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현명한 장기 투자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방송에서 "지난 20년간 주식 시장 수익률보다 3000% 이상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로건 폴은 "구매한 카드의 가치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내년 2월 이 카드를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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