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즈 필릭스, 본명=이용복…"할아버지 지어주셔, 母 6개월 동안 울었다" (유퀴즈)[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유퀴즈' 필릭스가 본명 '이용복'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가 출연했다.

이날 필릭스는 한국 이름이 '이용복'이라며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다고 밝혔다. '용의 향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필릭스는 "이름을 받고 어머니가 6개월 동안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누나는 지수, 동생은 지민인데 필릭스만 용복이니까. 본인은 어땠냐"고 말했다.



필릭스는 "호주에 살았을 때는 이용복이 좋다고 생각했다. 한국에 왔을 때는 연습생이었는데 회사에서 '용복이라는 이름이 생각보다 흔하지 않다. 그냥 필릭스로 계속 쓰자'고 하셨다"며 "멤버 중 한이라는 친구가 약봉지에서 이용복이라는 이름을 찾아낸 거다. 많은 연습생들 앞에서 약봉지 들고 '이용복 누구냐' 했는데 다 쳐다보더라. '내가 이용복이야'라고 하니 그때부터 난리가 났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용복이라는 이름이 굉장히 친근한 느낌이다. 용복이여도 멋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발매한 정규 4집 '카르마(KARMA)', SKZ IT TAPE '두 잇(DO IT)'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각 7연속, 8연속 1위로 진입시키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유재석은 "우리 JYP 형이 멤버 한 명당 순금 20돈 기념패를 선물했더라"라며 "금 한 돈이 70만 원인데 인당 1400만 원이다"라고 감탄했다.

필릭스는 "다 같이 식사를 하던 중 박진영 PD님이 '선물을 주겠다'면서 한 명씩 금을 주시더라"라고 떠올렸고, 유재석은 "충분히 20돈 받을 만하다. 20돈도 작다. 더 해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 20돈 어딨냐"는 질문에 필릭스는 "그냥 제 방 옷장 옆에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필릭스가 속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당시 필릭스가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필릭스는 "멤버들 다 같이 상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가 드디어 이 상을 받는구나' 싶었다. 시상대로 향하면서 옛날에 숙소 생활하면서 TV 앞에서 마마를 보고 있었는데, 치킨 먹으면서 '우리도 언젠가 대상 받을 수 있을까?'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 추억들이 떠오르더라. 너무 행복해서 나온 눈물이었다. 그날 다 같이 계속 울었다"고 떠올렸다.

또한 그는 "연습생 때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단체 연습하고, 저녁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개인 연습을 했다. 조금 자고 아침 10시에 또 출근하곤 했다. 피, 땀,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다"고 그간의 노력들을 밝혔다. 

사진=tv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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