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0 완파 ‘3연승’… 선두권 추격 시동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0 완파 ‘3연승’… 선두권 추격 시동

한스경제 2025-12-24 20:36:37 신고

3줄요약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KOVO 제공

| 한스경제(인천)=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연승 행진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6-24)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9승 8패를 기록, 승률 5할 돌파와 함께 승점 28로 4위(승점 23) GS칼텍스와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2위(승점 34)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6으로 좁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5위(승점 21)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피치가 14점, 레베카가 12점, 김다연이 10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8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의 올 시즌 목표는 명확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어떻게 들어갈지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선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 매 경기 성장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힘주었다.

요시하라 감독의 키 맨은 세터 이나연이다. 이나연은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지난 10월 24일 이나연을 전격 영입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볼 배급은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나고 대화를 더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KOVO 제공

적장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역시 흥국생명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흥국생명은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 안정감도 생겼다. 이나연도 경험이 많은 세터”라면서도 “우리의 계획대로 한다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우리 시스템 그대로 간다”며 “킨켈라에게는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싶다. 늘 웃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더 밝게, 가볍게’가 핵심이다. 마음이 가벼워야 몸도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패했다. 경기 도중에는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한때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여오현 감독대행은 “당시에는 저 역시 많이 놀랐지만, 단순한 근육 경련이었다”며 “현재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며 안도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1세트에도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9로 여유 있게 따냈다. 2세트도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1세트와 달리 16-15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던 흥국생명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 19-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21-18로 앞서던 상황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24-18까지 달아났고, 2세트 역시 25-19로 가져왔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 /KOVO 제공

흥국생명의 집중력은 3세트에 더욱 빛났다. 세트 초반 4-8까지 뒤졌으나, 4점을 내리 따내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흥국생명의 집념이 더 앞섰다.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18-20로 뒤졌으나 차분히 점수를 쌓았고,  26-24로 3세트를 마치며 3연승을 완성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 팀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9 25-16 21-25 29-2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32(10승 6패)를 기록하며 선두 대한항공(승점 37·13승 2패)에 이어 남자부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승점 30 돌파에도 성공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6위(승점 19·6승 11패)에 머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열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주포 레오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수봉(16점)과 신호진(11점)도 힘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알리(24점)와 김지한(16점), 아라우조(11점)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앞세워 맞섰지만,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의 화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