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4일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 기반 복지행정 및 돌봄서비스 혁신방안을 점검했다.
감정 소통이 가능한 생성형 AI 복지상담, 맞춤형 복지서비스 신청을 돕는 AI 등 2026년 확보한 257억원 규모 예산의 조기 집행을 준비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향후 5년간의 구체적 추진과제를 담은 혁신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AI 혁신 기초연구 점검…국민 체감 가능한 내용 담을 것
보건복지부는 24일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복지·돌봄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8일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스란 제1차관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와 기관 간 소통 및 역량을 결집해 AI 전환이 필요한 복지행정, 돌봄서비스 분야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복지·돌봄 AI 혁신 기초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기술 혁신과 함께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내용과 방법이 혁신계획에 담겨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복지부는 추진단 논의 및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추진할 과제와 목표를 담은 ‘복지·돌봄 AI 혁신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257억원 규모 AI 혁신 예산 집행계획 점검
2026년 새롭게 확보한 AI 혁신 관련 예산의 집행계획도 점검했다.
복지대상자와의 감정 소통이 가능한 생성형 AI 복지상담, 맞춤형 복지서비스 신청·접수를 도와주는 AI 서비스 등의 개발 및 시범사업 조기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AI 복지·돌봄 혁신 사업 57억원 규모
AI 복지상담, 복지행정 안내도우미 AI, 스마트홈·시설 시범사업 운영에 57억원이 배정됐다.
▲AI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200억원 규모
AI 심리케어,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AI, 고령친화사업, 스마트홈·시설 AI 기술 상용화 등에 200억원이 투입된다.
민간 협업이 필요한 AI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관련 분야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서 구체화 상황도 점검했다.
◆국가 AI 전략과 조화…구체적 성과 창출 집중
복지·돌봄 분야 AI 혁신과제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수립 중인 인공지능행동계획(AI액션플랜)에도 포함돼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국가 단위 AI 전략과 조화를 이루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우리 추진단뿐만 아니라 현장·학계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복지·돌봄 분야 AI 혁신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비전과 상상력으로 확보한 예산이 이제는 현장에서 구체화돼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돕는 서비스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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