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하며 고가 시계 구매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불가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2000만원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은 불가리코리아로부터 금품이 전달된 것으로 추정되는 2018년 전후 통일교 특정 인물들이 제품을 구매한 이력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적인 금품을 받은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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