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 나라 등 주요 생리대 업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한 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생리대 가격이 담합이나 가격 남용에 의해 인상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가격이 높은 이유가 다른 사업자들과의 담합 때문인지, 또는 가격 남용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조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기농 소재나 한방 관련 재료를 사용한 생리대의 경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점에 주목하고, 실제로 이러한 자재를 사용해 제작한 것인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생리대의 소재 등이 실제와 다르게 표기됐다면 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생리대 시장의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번 조사를 철저히 진행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