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이 최근 어룡동에 위치한 고춧가루 전문 기업 ㈜정탑농산을 방문해 겨울철 적설로 인한 기업 진입로 불편과 물류 운영 여건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정주 인구 확대를 목표로, 포천 각지에 위치한 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정 행보의 하나로 진행됐다.
㈜정탑농산은 고춧가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식품 기업으로, 최근 고춧가루를 스틱형 소포장 제품으로 개발해 1인가구와 캠핑·레저용 수요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제품 다변화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 베트남 등 해외 수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방문 당일 포천지역에는 10㎜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산업단지와 기업 진입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정탑농산 인근 도로 역시 눈이 갑자기 많이 내리면서 기업 차량과 물류 차량 이동이 지연됐고, 일부 구간에서는 사고 위험도 확인됐다.
기업 측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릴 경우 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워 물류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며 “성수기에는 진입도로 여건이 기업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겨울철 적설 시 기업 진입로와 인근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염화칼슘을 공급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정탑농산 관계자는 “이 같은 지원 덕분에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포천은 행정과 지역이 함께 고민해 주는, 기업하기에 참 좋은 도시”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겨울철 기상 여건에 취약한 기업 진입도로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행정이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정탑농산 사례를 바탕으로 겨울철 산업단지 제설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기업 진입로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물류와 안전, 생산성과 직결된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중심으로 계절별 맞춤형 기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