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판결 무시하고 공개됐던 '불꽃야구', 결국 본편 삭제... 장시원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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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결 무시하고 공개됐던 '불꽃야구', 결국 본편 삭제... 장시원 “끝까지 싸울 것”

위키트리 2025-12-24 18: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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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스튜디오C1의 '불꽃야구'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JTBC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C1이 프로그램 공개를 강행하다 결국 24일 본편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지난 19일 '불꽃야구'의 제작,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불꽃야구' 포스터 / 스튜디오C1

재판부는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의 주요 출연진과 구성 요소를 변형 없이 그대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최강야구'의 경기 내용과 기록, 서사 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후속 시즌임을 암시하는 내용을 포함한 점이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판결에 따라 '불꽃야구'라는 명칭을 사용하거나 '불꽃파이터즈'라는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 및 프로그램의 제작과 유통 행위는 전면 금지됐다.

그러나 스튜디오C1 측은 즉각 반발했다. 지난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불꽃야구'의 저작권이 JTBC에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장시원 PD 개인에 대한 신청도 기각됐음을 알렸다.

또 과거 '최강야구' 영상저작물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그 성과까지 JTBC에 이전됐다고 전제한 법원의 판단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시원 PD / 뉴스1

스튜디오C1은 법원의 전송 금지 판결에도 불구하고 공개 강행이라는 강수를 뒀다. 가처분 결정 다음 날인 지난 20일 저녁에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불꽃야구' 34회를 기습적으로 공개했고, 이어 22일에도 35회를 공개했다.

장 PD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항고 의사를 밝히며 끝까지 다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러한 강행 의지에도 불구하고 24일 오전 기준으로 '불꽃야구'의 전편은 공식 누리집에서 모두 내려갔다. 유튜브에도 선공개 영상과 훈련 영상만 남아 있을 뿐 본편은 삭제된 상태다. 이는 법원의 판결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스튜디오C1은 본편 공개가 막힌 상황에서도 JTBC와 법정 공방을 지속할 것을 예고했다.

장 PD는 방송 여부와 상관없이 출연진과 제작진의 약속된 임금은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추후 야구장에서 뵙겠다는 말로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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