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박시후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불거졌던 사생활 논란을 다시금 해명했다.
24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는 영화 '신의악단' 배우 박시후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랜만에 영화 인터뷰로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그의 근황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중 박시후는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보위부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았다.
'신의악단'은 박시후의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박시후는 "오랜 시간 드라마만 촬영하다가, 영화 촬영을 하니 환경이 너무 달랐다. 과거 영화 촬영을 할 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촬영하면서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몽골 촬영은 드라마보다 더 힘들더라"며 몽골 로케이션 촬영을 돌아봤다.
특히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몽골의 기후 환경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첫 촬영 때 밖에 나가서 촬영을 하는데, 눈물 콧물이 가만히 있어도 나더라. 심지어 카메라가 멈추기도 했다. 5분 만에 카메라가 멈춰서 카메라 녹이느라 시간이 걸린 적도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워낙 날씨가 추우니까 초반 신들을 다 실내로 몰아넣어서 촬영을 하고, 밖에 나오니까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렸다. 풀린 게 영하 20도였다. 배우들은 동상도 많이 걸렸다"고 부연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때아닌 논란도 있었다. 한 여성이 개인 SNS를 통해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성을 소개하는 등 가정을 파탄냈다고 주장하면서,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 과정에 잡음이 생긴 것. 논란 직후 박시후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명예훼손 고소 및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8일 열린 '신의악단' 제작보고회에서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박시후는 "전혀 없는 사실이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제작보고회도에서 말씀드렸듯 법적절차를 받고 있고 ,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진실이라면 걱정을 하겠지만, (없는 사실이라서) 황당할 뿐"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지만 박시후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편이라서, '더 좋은 일이 있으려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신의악단'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후팩토리, 엑스포츠뉴스 DB, 호라이즌웍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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