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BS 연예대상’ 후보 7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신동엽, 지석진, 김종국 / 뉴스1
먼저 신동엽은 SBS 예능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다. 그는 S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을 20년 넘게 이끌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
또한 ‘런닝맨’을 비롯해 ‘틈만 나면’을 시즌4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유재석 역시 후보에 올랐다. 지난 23일 방송된 ‘틈만 나면’은 2049 시청률 1.0%, 수도권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특히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우리들의 발라드’, ‘정글밥2-페루밥, 카리브밥’ 등에서 안정적인 진행력을 선보인 전현무도 후보로 선정됐다.
유재석, 탁재훈, 서장훈 / 뉴스1
탁재훈과 호흡을 맞추며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솔직한 캐릭터와 서사로 화제를 모은 이상민도 후보에 포함됐다. '런닝맨'에서 든든히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김종국과 여러 차례 SBS 연예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을 놓쳤던 ‘런닝맨’의 맏형 지석진도 다시 한번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핑계고 대상 받은 지석진 /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후보 명단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서장훈이 받을 때가 됐다”, “아니다, 이번에는 지석진이 받아야 한다” 등 누리꾼들의 열띤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석진은 앞서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제3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의 방송 인생 중 첫 대상이었다.
지석진은 2021년과 2022년 ‘SBS 연예대상’에서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무관에 그치며 이른바 ‘홀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번 ‘핑계고’에서 첫 대상을 받은 지석진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이다. 특히 계원 여러분들이 투표해 주셔서 받게 되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버티고 버티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겠거니 싶었는데 진심이었다.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상을 받아 더욱 영광이다”라는 뭉클한 소감을 덧붙였다.
지난 21일 KBS에서 대상 수상한 전현무 / KBS
이어 “어렵게 KBS 아나운서가 되어 이곳에서 예능을 배웠기에 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KBS의 아들로서 내년에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요즘 참 많이 힘들다.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라며 “예능인으로서 본인은 힘들어도 남들을 웃겨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선한 에너지를 전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감동적인 소감을 전한 전현무가 KBS에 이어 SBS까지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 SBS 연예대상’은 올 한 해 ‘7일 7색’ 무지개처럼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기쁨과 눈물, 설렘을 선사한 SBS 예능을 결산하는 대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MC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가 진행을 맡고, 30일 화요일 밤 8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