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현장 화재 안전 ‘빨간불’...서울서 22곳 법령 위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형 건설현장 화재 안전 ‘빨간불’...서울서 22곳 법령 위반

소비자경제신문 2025-12-24 17:13:32 신고

3줄요약
간이피난유도선 점등 불량 현장. (서울시 제공)
간이피난유도선 점등 불량 현장. (서울시 제공)

[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서울시가 연면적 2,000㎡ 이상 대형 건설현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일부 현장에서 안전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 건설현장의 화재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한 ‘건설현장 화재안전조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8일부터 서울시 내 연면적 2,000㎡ 이상 대형 건설현장 37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는 25개 소방서 소속 화재안전조사관 221명이 참여해 현장 전반의 화재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임시소방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 소방기술자와 감리원 등 법정 인력 배치 여부, 용접·용단 등 화기 취급 작업에 대한 감독·관리 실태 등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370곳 중 22곳의 건설현장에서 총 26건의 소방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현장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함께 시정보완 명령 등 엄중한 행정 조치를 내렸다.

적발된 주요 사례로는 소화기와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간이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폐쇄·차단한 경우, 공사현장에 소방기술자를 배치하지 않은 사례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본부는 단속에 그치지 않고 건설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도 병행했다. 겨울철 가스·석유식 히터 및 열풍기 등 난방기기 안전 사용 요령, 용접·용단 작업 시 방화포 설치 등 화재 예방 조치,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등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했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건설현장에 대한 빈틈없는 지도·감독을 통해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며 “건설현장 관계자들 역시 화재 예방과 임시소방시설 유지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npce@dailycnc.com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