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서뜨려 끓는 물에 넣어 보세요…'술 마신' 남편이 너무 고마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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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서뜨려 끓는 물에 넣어 보세요…'술 마신' 남편이 너무 고마워합니다

위키트리 2025-12-24 17: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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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12월은 송년회와 각종 모임이 몰리는 시기다.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잦아지고, 다음 날이면 속을 달래줄 해장 음식이 간절해진다.

이럴 때 겨울철 식탁에서 조용히 빛을 발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김국이다. 김국은 만드는 법이 단순하면서도 몸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힘이 있어 예로부터 겨울 해장국으로 사랑받아왔다.

김국의 기본 재료는 마른김과 물, 그리고 약간의 양념이다. 냄비에 물을 올려 끓이고,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잘게 찢은 마른김을 넣는다. 여기에 다진 마늘을 소량 넣고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고소한 향이 살아난다. 취향에 따라 두부를 넣어도 좋고, 달걀을 풀어 넣으면 국물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조리 시간은 10분 남짓으로 짧아 술 마신 다음 날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김국이 해장에 좋은 이유는 김의 성분에서 찾을 수 있다. 김에는 알긴산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체내에 남아 있는 알코올 분해 부산물 배출을 도와준다. 또한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해 술로 인해 지친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물 형태로 섭취하면 수분 보충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어 탈수 상태에 빠지기 쉬운 숙취 다음 날에 적합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 기운으로 인해 속이 쉽게 냉해지는데, 따뜻한 김국은 위장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자극적인 해장국과 달리 맵거나 기름지지 않아 위가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밤새 술로 혹사당한 속을 천천히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김국은 겨울 해장국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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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리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김을 너무 오래 끓이면 특유의 향이 날아가고 국물이 탁해질 수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한 뒤 김을 넣고 짧은 시간만 끓이는 것이 좋다. 또한 간장을 과하게 넣으면 김의 담백한 맛을 해칠 수 있으므로 간은 최소한으로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참기름 역시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어 향만 더한다는 느낌으로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김국을 더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육수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방법도 있다. 맹물 대신 멸치와 다시마로 가볍게 우린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여기에 두부를 넣으면 단백질 보충이 가능하고, 대파를 조금 넣으면 겨울철 떨어진 면역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숙취가 심할 때는 고춧가루를 아주 소량 넣어 입맛을 돋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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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다음 날에는 자극적인 음식에 손이 가기 쉽지만, 오히려 담백한 국물이 몸을 회복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다. 김국은 화려하지 않지만 겨울철 지친 몸을 천천히 되살리는 해장 음식이다. 한 그릇의 따뜻한 김국이 술로 흐트러진 하루를 다시 정돈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12월 식탁에 올려볼 만한 해장국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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