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수술대에 오른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잠시 동안 나가 있겠다. 회복을 하면서 사이드 라인 바깥에서 응원을 하겠다. 다시 돌아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노력할 것이다. 응원을 보내준 리버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개인 SNS에 글을 게시했다.
이삭 부상으로 리버풀은 고민에 빠졌다. 이삭은 스웨덴 특급 스트라이커로 AIK 포트볼에서 뛰다 도르트문트로 왔는데 재능을 펼치지 못했다. 빌렘 임대를 다녀온 후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선 아쉬웠지만 소시에다드에서는 날아올랐다. 2019-20시즌엔 라리가 37경기 9골에 그쳤는데 2020-21시즌 17골을 폭발했다.
타팀 관심을 받을 때 이삭은 2021-22시즌에 32경기 6골에 그쳤다. 기복이 심한 스트라이커로 평가가 될 때 뉴캐슬이 데려갔다. 뉴캐슬에서 이삭은 폭주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0골을 넣더니 2023-24시즌엔 30경기 21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엔 34경기에 나와 23골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고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승승장구했다.
이삭은 올여름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가기를 원했다. 뉴캐슬이 원하는 액수에 도달하지 않아 이적은 무산됐는데, 이삭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해 파국을 향해 갔다. 결국 이삭은 리버풀로 갔다. 이적료는 1억 4,500만 유로(약 2,409억 원)였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보내고 오지 않아 몸 상태 우려가 컸다. 제 활약을 못하면서 비판을 받았는데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오랜만에 골을 터트렸다.
득점 직후 부상을 입었다. 미키 반 더 벤 태클에 막혀 쓰러지면서 슈팅을 했는데 골이 됐으나 이삭은 부상을 입었고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리버풀은 2-1로 이겼지만 이삭의 몸 상태에 우려가 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이삭은 토트넘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아직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으나 다리 부상이 심각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리버풀과 본인에 대단한 악재다"고 전했다.
이삭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아르네 슬롯 감독은 "몇 달 동안 빠진다. 이삭을 향한 반 더 벤 태클은 과격하고 무모했다. 이삭은 시즌 막판에 돌아올 것이며 그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삭이 없는 가운데 리버풀은 겨울에 또 지갑을 열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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