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보연대 "군공항 이전 합의, 무책임한 정치적 봉합"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1차회의

(광주=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 군·민간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합의문이 도출됐다. 2025.12.17 [광주전남사진기자단] [e-mail]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진보연대는 24일 성명을 내 광주군공항 이전 합의에 대해 "이전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무책임하게 정치적으로 봉합한 것에 불과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광주진보연대는 "이번 합의는 일부 정부 부처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간 행정적 협의에 그친 것일 뿐 주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또 "신공항 건설에 최소 10조원이 소요되는데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광주시가 재정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고 평가하며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광주 군공항 문제를 전면적으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군사시설을 기존 공항으로 분산·통합 배치하는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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